【 앵커멘트 】
주말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낯선 사람이 거실에서 서 있다면 어떨까요?
깜짝 놀라서 몸이 굳을 법도 한데, 해당 집주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. 침착하게 대처해 오히려 강도를 제압했거든요.
강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【 기자 】
서울의 한 빌라입니다.
어제(19일) 아침 9시 20분쯤, 60대 남성 A씨가 이 빌라의 가정집에 침입했습니다.
▶ 스탠딩 : 강세현 / 기자
- "골목을 통해 건물로 접근한 A씨는 베란다를 열고 거실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
주말 아침을 틈타 집을 털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, 거실에서 잠을 자던 여성에게 곧바로 발각됐습니다.
깜짝 놀란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남편이 나왔고, 40대인 이 남성은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했습니다.
▶ 인터뷰(☎) : 집주인 남성
- "(흉기가) 있으니까 놓으라고 그러는 거예요. (A씨가) 주먹을 쥐고 얼굴을 한 대 치더라고요. 저도 계속...